무전기 전법, 마법에 도전장

입력 2009.11.28 (08:33)

<앵커 멘트>

프로축구 포항과 성남의 플레이오프가 내일 열리는데요, 올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한 포항 파리아스 감독의 마법에 성남 신태용 감독은 무전기 전법으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장 징계로 어쩔 수 없이 사용한 무전기.

한 단계를 거쳐 코치진에게 작전이 전달됐지만 의외의 효과를 봤습니다

<녹취> "잘 들린다 오바"

이번에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신태용 감독은 또한번 원격 지휘 작전으로 돌풍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신태용 : "보이긴 훨씬 잘보여..22명 전체 움직임, 앞으로 리그에서도 전반전은 올라가서 보고 후반에 내려올까 생각중입니다."

무전기 효과를 탄 성남의 상승세에 포항은 '파리아스 매직'으로 맞섭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에 이어 3관왕 달성을 노리고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입니다.

더구나 올 시즌 전적에서 1무 2패로 유일하게 뒤져 있는 상대가 성남이어서 결전의지가 강합니다.

<인터뷰>파리아스

탄탄한 미드필드진을 자랑하는 양팀의 승부는 중원 싸움에서 갈릴 전망입니다.

아시아를 정복한 파리아스 매직과 무전기 돌풍을 일으킨 신태용 매직의 대결.

승자는 올시즌 대미를 장식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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