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6인 6색’ 주연·각본에 감독까지

입력 2009.11.30 (22:01)

수정 2009.11.30 (22:08)

<앵커 멘트>

쟁쟁한 여배우들이 한데 모인다면, 기싸움이 정말 팽팽하겠죠?

실제상황인지, 연기인지, 아주 독특한 영화가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고현정이가 언제 봤다고 처음부터 반말이야?"

<녹취> "니가 후배고 내가 선배라서 말을 놓은 것인데 잘못됐어?"

한류 스타 최지우와 돌아온 연인 고현정의 신경전이 날카롭습니다.

'여배우들'이란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20대에서 6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여배우들' 6명이 개봉을 앞두고 화보 촬영을 위해 한곳에 모였습니다.

<인터뷰>이재용('여배우들' 감독) : "여배우들의 자존심일 수도 있고 미용이나 인기일 수 도 있고 이런 것들을 주제어로
던져주고 뭐 그 생각들을 담았죠."

주인공 여배우들의 일상을 다룬 다큐 형식의 영화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본이 없이 장면마다 스스로 꾸며 나갔습니다.

거침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완숙한 이미숙.

호탕한 웃음에 감정 표현에 솔직한 고현정.

새침한 모습이지만 화도 내고 욕도 하는 최지우.

6인 6색의 여배우들은 저마다 또 다른 자신을 연기한 것입니다.

<녹취>고현정('여배우들' 주연) : "어떻게 하면 솔직한 내 모습을 보이면서 그래도 영화에 도움이 되냐를 제일 먼저 생각했던 거 같아요."

여배우 6명이 겪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통해서 영화는 이 시대 여배우로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진지한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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