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과 투혼! ‘온몸 배구’ 흥미 배가

입력 2009.12.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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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배구는 손 뿐만 아니라 머리와 어깨, 발로도 행운의 플레이가 펼쳐져 흥미로운데요.

일명 온몸 배구로 불리는 풍성한 볼거리를 김도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삼성화재 여오현이 어깨로 스파이크를 받아 냅니다.

이번엔 대한항공의 리베로 최부식이 무릎으로 공을 살려내자 최태웅이 발을 이용해 섬성의 득점을 이끌어냅니다.

<녹취> 중계 : “배구장이 족구장이 됐어요”

머리를 쓰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대한항공 진상헌은 얼떨결에 머리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이동현은 심지어 얼굴로 가로막기를 성공시켰습니다.

아픔만큼 값진 득점이었습니다.

이처럼 동물적인 감각과 임기응변에 관중들 역시 온몸 응원으로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정평호(켑코45) : “제가 할 수 있는게 블로킹도 아니고 그저 열심히 하다 보니까”

<인터뷰> 고희진(삼성화재) : “무아지경이다보니까 제가 뭘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죠”

신체 모든 부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뀐 뒤 예기치 못한 플레이가 배구의 흥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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