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회기내 처리 어려울 듯

입력 2009.12.02 (13:00)

수정 2009.12.02 (15:44)

 <앵커 멘트>

  오늘이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데 국회는 오늘에서야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인 오늘에서야,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공청회 개최를 시작으로 예산 심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공청회에 진술인으로 참석한 외부 전문가들은 내년도 재정건전성 문제에 대해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예결위는 공청회에 이어 내일 간사회의를 통해 예산심사 일정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여야는 쟁점 현안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4대강 예산입니다.

  현재 상임위인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3조 5천억 규모의 4대강 예산에 대해 여당은 원안 통과를 주장하고 있지만 야당은 1조원 대로 대폭 삭감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새해 예산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서는 국회의장의 심사기일 지정이 불가피하다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예산 내역 등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며 여야 합의를 통해 예결위의 예산심사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해 예산안 대치 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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