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한옥마을서 한일 교류

입력 2009.12.02 (13:00)

수정 2009.12.02 (13:29)

<앵커 멘트>

한국의 멋에 흠뻑 빠진 일본 여성작가들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 교류전으로 한옥마을은 한류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박 화폭 위에 피어난 접시꽃들의 향연.

금방이라도 나비와 벌이 꿀을 따러 내려앉을 듯 힘있는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자라난 한 그루의 나무.

아이의 손금을 나뭇가지 삼아 아이들이 동화 같은 세상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오구라 아야코(작가) : "금박이 가진 화려함, 아름다움이 식물이 가지고 있는 왕성한 생명력을 금박을 통해서 강렬하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독특한 일본 화풍으로 한국과 일본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일 회화 그룹 '이심원'의 전주 전시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짐'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한일 여성작가들이 모성과 생명의 신비를 23점의 작품 속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범진(회화 작가) : "여성작가들이 서로 정체성을 가지고 작업하는 모습들 그런 것을 통해서 보여 지는 작업들을 소개하는 계기, 양국의 이해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일본 특유의 석채 회화 작품이 두루 전시돼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대중매체를 통한 한일 교류가 주를 이룬 가운데 '회화'라는 또 다른 소통의 도구로 양국교류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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