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녹색 벤처’ 적극 육성

입력 2009.12.03 (07:25)

수정 2009.12.03 (07:26)

<앵커 멘트>

지난 2000년대 초반 IT를 중심으로 벤처붐이 일어났었는데요.

정부가 벤처바람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벤처기업 육성대책을 내놨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은 '녹색기술'입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종업원 5명으로 시작한 LED 제조업체입니다.

지난 2005년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이 업체는 올해 1,3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성공비결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입니다.

<인터뷰> 채연석(LED 제조업체 전무) : “기업의 미래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출의 10%를 기술 개발에 투입해서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LED와 태양광 에너지 사업 등은 친환경 녹색기술을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산업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녹색기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제2의 벤처붐을 일으키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2013년까지 모두 천 개의 녹색전문 벤처기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2년까지 3조 5천억 원 규모의 벤처 펀드도 조성됩니다.

역량은 있지만 사업에 실패한 기업인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로 한 것도 눈에 띄는 대책입니다.

<인터뷰> 홍석우(중소기업청장) : “그 분들의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우선 내년에 200억 규모의 정책 자금을 만들어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바탕으로 만 개의 벤처기업이 더 생기고 일자리 20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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