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항암 유산균’ 발견

입력 2009.12.03 (07:25)

수정 2009.12.03 (07:43)

<앵커 멘트>



인체 면역력을 크게 높여주고 항암 효과까지 있는 유산균 2종이 새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상용화할 경우, 김치 등 유산균식품의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치와 채소 즙에서, 유산균을 추출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충북 농업기술원과 충북대는 김치와 야채 안에 있는 유산균을 추출한 뒤 분석해 2개의 특별한 유산균을 발견했습니다.



실험 결과 이 유산균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항암 기능까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윤향식(박사 / 충북 농업기술원) : “면역 활성을 높여주고, 항암, 항고혈압, 항균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유산균이다”



연구진은 양질의 유산균을 분리하기 위해, 이 유산균을 따로 추출해 대량으로 배양했습니다.



배양된 유산균은 이렇게 가루형태로 만들어져, 식품 첨가물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김치를 담글 때나 식료품 제조 원료로 사용할 경우 유산균 효과가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송인규(충북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장) : “유산균을 첨가한 김치라든가 음료라든가 하는 제품을 통해 고소득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충북 농업기술원은 새로 발견한 유산균의 특허 등록 과정을 거쳐,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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