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철회…9시부터 업무 복귀

입력 2009.12.04 (06:51)

수정 2009.12.04 (15:50)

<앵커 멘트>

여드레 동안 파업했던 철도노조가 어제 저녁 전격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노조원들은 오늘 아침 9시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현재 철도 운행 상황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사회팀 연결합니다.

이수정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출근길 열차는 지난 8일동안처럼 대부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파업 기간 동안 수도권 전동차와 통근열차, KTX 등에 대체 인력을 투입해왔던 만큼, 오늘 첫차 출발엔 문제가 없었던겁니다.

다만, 대체 인력들이 일이 손에 익숙치 않은 군 병력 등이라 일부 구간에서 열차 지연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늘까지는 출근길을 평소보다 조금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침 9시부터 만 천여 명의 노조원들이 현업에 복귀하더라도, 파업 전과 같은 완전 정상화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8일간의 긴 파업으로 인한 교대근무 일정 조율 등 작업이 필요하고, 또, 파업 기간 중 직위해제된 조합원이 800명이 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파업 기간 동안 60% 정도만 운행하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경우, 오늘 8-90% 까지 운행하고, 20%만 운행했던 화물열차의 경우도 오늘 60% 이상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더욱 안정될 것이라면서 긴급 투입된 대체 인력도 정상화 상황을 봐가며 빼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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