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행 정상화…산업 동맥 다시 뚫렸다

입력 2009.12.04 (22:03)

<앵커 멘트>

철도 노조원의 업무 복귀로 산업 동맥이 다시 뚫렸습니다.

화물 운송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먼저,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8일 동안 멈춰섰던 화물열차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느라 분주합니다.

거대한 열차주차장으로 변했던 선로는 바삐 오가는 화물열차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오늘 하루 부산지역 화물열차 운행량은 67편으로, 30%까지 떨어졌던 화물운송량이 80% 가까이 올라가는 등 회복세가 다른 지역보다 빠릅니다.

800량의 화물열차가 멈춰섰던 선로입니다. 이미 상당수 열차가 이곳을 떠났고 나머지 열차도 내일까지 전국 각지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다음주부터는 화물수송도 100% 정상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선기(부산진역 총괄과장) : "운송사에서 그동안 밀렸던 화물들도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100% 운행 능력 구축..."

오늘 하루 광양항과 여수산업단지 등을 오가는 화물열차도 노조원 업무 복귀 후 36편이 모두 정상운행됐습니다.

장기파업에 대비해 대체 운송수단을 준비했던 강원지역의 시멘트와 무연탄 업체들은 다음주부터 열차 수송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오대현(대한석탄공사 장성사업소) : "장기 파업에 대비해 트럭운송으로 전환됐다가 화차 방식으로 전환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8일 동안 묶였던 산업 동맥이 다시 뚫리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물류가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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