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보다 블로킹, ‘거미손의 미학’

입력 2009.12.04 (22:04)

수정 2009.12.04 (22:13)

<앵커 멘트>

최근 프로배구에선 시원한 강스파이크보다도 철벽 블로킹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일류 거미손을 만드는 비결을 김도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경기전 상대 공격수에 대한 분석은 필수입니다.

<인터뷰> 이두언(LIG 전력 분석관)

LIG가 제공한 현대캐피탈 박철우의 공격 방향 분포도입니다.

박철우는 후위공격의 경우 블로커 사이로 공격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이 같은 자료를 세터의 볼 배급을 미리 읽어 상대 공격을 예측합니다.

<인터뷰> 하현용(LIG) : "상대가 어디로 때리는 지를 알아야 미리 준비합니다."

세부적인 기술도 필요합니다.

손바닥 아래 손목 부분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이 느리거나 모양이 좋지 않으면 다른 쪽으로 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파워가 없으면 손가락 골절 등 부상의 위험에도 노출돼 블로킹 1위인 윤봉우의 경우 80킬로그램 대 체중을 90킬로그램으로 불려 힘을 키웠습니다.

현대 배구는 때리는 자에서 막는 자 시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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