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강풍 주의

입력 2009.12.06 (07:41)

<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휴일 아침입니다.

낮에는 어제보다 기온이 다소 높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오늘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관령 등 강원도 산간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고, 서울은 영하 6도, 철원 영하 8도, 대전은 영하 4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 연천과 포천 등 경기 북부와 경북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10도 이상 낮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도 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동두천 등 중부 내륙지방의 체감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한 낮 기온도 1도에서 9도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오늘 새벽 전북 고창과 광주에서는 눈발이 날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어제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며, 교통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어제 분 강풍으로 강릉시 주문진에서 철제 구조물이 쓰러지고 부산 앞바다에서 24톤급 예인선이 침몰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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