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합의안’ 입법 난항 예상

입력 2009.12.06 (22:04)

<앵커 멘트>



노사정 합의 이후 여당은 법안 구체화 작업에 들어갔지만 야당과 민주노총은  무효화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노사정 합의 관련 속보,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지난 4일 노사정 합의안에 대해 주말 동안 당내 태스크포스 논의를 거친데 이어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관련법 개정과 관련해 *복수노조 교섭 창구 단일화 방침을 세우고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예외조항의 법 조문도 구체화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주초에 의총 열어 당론 확정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국회에서의 논의를 시작하겠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야당도 민주노총도 빠진 노사정 합의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민노총 등 노동계의 절반 이상이 포함되어 있는 노동자 조직을 제외하고 일방적으로..."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정 합의 무효화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임성규(민노총 위원장) : "만일 야합안대로 시행된다면 이명박 정부와 사용자들은 노동착취와 노조말살을 위한 또 하나의 파괴적 무기를 마련한 셈이 된다."



민노총은 내일부터 전국적인 연쇄 집회를 열어 국회 법안 통과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논의의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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