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룡알 화석지, 공룡 숨결 느낀다

입력 2009.12.07 (08:06)

<앵커 멘트>

화성 공룡알 화석지가 국내 공룡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자연 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는데요, 국제 공동탐사도 진행중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끝없이 펼쳐진 시화호 간석지.

초원을 가로질러 한참을 들어가자 공룡알 화석지가 나타납니다.

<녹취> 해설사 : "공룡알이 어디있어요? (저기요, 저기...)"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된 공룡알 화석입니다.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건 지난 99년. 바닷물을 막아 시화호를 만들면서 갯벌 속에 묻혀있던 공룡 흔적이 1억년 만에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녹취>문화해설사 : "이게 무슨 공룡알? 두께가 얇은 초식공룡알이에요."

학생들에겐 공룡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자연학습장입니다.

<녹취> "알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어요?"

여의도 면적의 2배에 이르는 15.9㎢의 간석지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지금도 발굴과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방문자센터에서는 먼 나라 몽골에서 발굴된 공룡의 뼈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 몽골, 미국, 중국 등 6개 나라 공동탐사단이 몽골 고비사막에 찾아낸 화석들입니다.

<인터뷰>김별나래(공룡화석 연구원) : "지금 암석과 흙에서 공룡 뼈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서해 갯벌과 공룡 화석지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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