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한겨울 추위’…내일 중부 내륙 영하 10도

입력 2009.12.14 (22:03)

수정 2009.12.14 (22:40)

<앵커 멘트>

겨울 맹추위가 시작됐습니다. 내일부터 주말까지 더 추워지니까, 옷차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털모자와 마스크, 털장갑까지... 한겨울 복장입니다.

하지만 몸속으로 파고드는 찬바람은 견디기 힘듭니다.

중부지방의 낮기온은 5도 안팎, 찬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오후에도 계속 영하권을 맴돌았습니다.

<인터뷰> 허우림 (서울시 대림동) : "이렇게 추울 줄 몰랐는데 너무 추워서 커피 한 잔 사가는 길이예요."

갑작스런 추위에 서울에선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동파사고가 신고됐습니다.

공사중인 건물의 수도 계량기가 얼어 터지면서 칼날 같은 얼음이 들어찼습니다.

<인터뷰> 우영철 (남부수도사업소 현장민원과) : "앞으로 계속 기온이 급강하할 경우에는 가정집도 상당히 동파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늘 밤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져 내일 아침 중부 내륙지역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대관령은 영하 12도, 서울과 대전 영하 4도, 광주와 대구도 영하 1도로 예상됩니다.

추위는 갈수록 심해지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금요일엔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고, 수요일인 모레부터는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금요일쯤 가장 심하겠고 다음주 월요일쯤에야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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