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치료제 18일 북한에 전달

입력 2009.12.16 (06:25)

수정 2009.12.16 (07:34)

<앵커멘트>

정부는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을 모레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측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손 세정제는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로 보낼 예정입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신종플루 치료제를 모레 북한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타미플루 40만명분과 타미플루 대체약인 릴렌자 10만명분 등 모두 50만명 분입니다.

치료제는 11톤 냉장 트럭 8대에 실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개성공단에 도착한 뒤 북한측에 전달됩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그동안 대복 인도지원 물자 전달 등에 준용해왔던 남북적십자사의 구호물자 전달 절차에 따라 전달될 예정입니다"

우리측 의료진도 함께 따라가 치료제 복용 방법 등 주의사항을 북측 의료진에 설명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지원품들이 제대로 분배됐는 지 파악하기 위해 나중에 북한 측으로부터 분배 내역을 문서로 받기로 했습니다.

문서로만 사후 확인하기로 한 것은 타미플루가 다른 목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당초 함께 전달하기로 했던 10억 원 상당의 손 세정제는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나중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신종플루 치료제를 지원하기 위해 178억원 정도의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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