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는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을 모레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측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손 세정제는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로 보낼 예정입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신종플루 치료제를 모레 북한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타미플루 40만명분과 타미플루 대체약인 릴렌자 10만명분 등 모두 50만명 분입니다.
치료제는 11톤 냉장 트럭 8대에 실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개성공단에 도착한 뒤 북한측에 전달됩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그동안 대복 인도지원 물자 전달 등에 준용해왔던 남북적십자사의 구호물자 전달 절차에 따라 전달될 예정입니다"
우리측 의료진도 함께 따라가 치료제 복용 방법 등 주의사항을 북측 의료진에 설명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지원품들이 제대로 분배됐는 지 파악하기 위해 나중에 북한 측으로부터 분배 내역을 문서로 받기로 했습니다.
문서로만 사후 확인하기로 한 것은 타미플루가 다른 목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당초 함께 전달하기로 했던 10억 원 상당의 손 세정제는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나중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신종플루 치료제를 지원하기 위해 178억원 정도의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