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장갑차 ‘K-21’ 첫 훈련 데뷔

입력 2009.12.16 (22:17)

수정 2009.12.16 (22:57)

<앵커 멘트>

혹한기 도하 훈련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보병 전투 장갑차 K-21이 처음으로 그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적의 포연을 뚫고 보병 전투 장갑차 K21이 강으로 뛰어듭니다

25톤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승무원과 분대원 등 12명을 태우고 물 속을 힘차게 내달립니다.

지난달 전력화된 뒤 처음으로 훈련에 모습을 드러낸 한국형 장갑차 K21.

화력과 기동력, 방어력에다 디지털 지휘체계와 통신체계를 갖춰 우수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한대 40억원으로 중동과 남미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 K200 장갑차와 K1A1 전차가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상공에서는 만일에 있을지 모를 적의 공격에 대비해 코브라 헬기 대대가 엄호에 나섭니다.

불과 50여분만에 3백 여대의 전차와 장갑차가 강을 건넜습니다.

<인터뷰> 주성빈(20사단 기보대대장) : "이번 작전은 혹한을 극복하며 기계화 부대의 특성인 기동력과 화력으로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작전력 배양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해마다 한번씩 열리는 혹한기 전차 도하 훈련에는 장병 5천여 명이 참가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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