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겨울 방학을 맞아 다양한 과학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웠던 어려운 과학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게 이글거리는 태양이 전시관에 들어왔습니다.
태양의 내부에서 핵융합을 일으켜 에너지를 얻는 원리는 앞으로 우리 실생활에 응용됩니다.
우리나라가 만든 핵융합로 실험모형.
둥근 모양의 전자석을 따라 전류가 흐르면 순식간에 열이 발생하면서 발전기가 돌아갑니다.
바닷물이 움직이는 힘으로 전기를 만드는 조력발전, 바람이 불면 팔랑개비가 돌아가는 풍력 발전의 원리도 체험하며 깨닫습니다.
<인터뷰> 김찬민(서울 상암고 2년) : "조력발전 체험해봤는데요. 파도가 생기고 불 나오는 거 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동화책에나 나올 듯한 이 나무집은 판자를 덧대 만든 것이 아니라 나무 세 그루가 자란 것입니다.
아래쪽은 방 모양으로 벌어지고, 나뭇가지는 서로 얽혀 지붕이 됩니다.
<인터뷰> 김제완(한국과학문화진흥회 이사장) : "저 속에 들어가면 풍부한 산소가 살아있는 나무에서 나오게 됩니다. 앞으로 친환경적인 주택은 저렇게 나무를 길러서 해야하지 않겠냐..."
국립과천과학관도 겨울방학 기간에 과학 캠프와 특별 강좌, 전문가 강연 등을 마련합니다.
<인터뷰> 최현숙(국립과천과학관 연구사) :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떡 만들기, 연날리기, 크리스마스 별빛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책으로 주로 접하던 과학의 세계를 체험을 통해, 또는 직접 실험을 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