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연방준비 위원회가 이달에도 금리동결을 발표하며 "상당기간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일부의 조기 금리인상설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경기회복이 보다 중요하다는 것인데, 시사 주간지 타임은 제로금리를 이끌고 있는 연준의 버냉키의장을 올해의 인물로 꼽았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습니다.
미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의 이달 공개시장 위원회는 금리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또 앞으로도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0~0.25%인 사실상의 제로금리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회복 중이고 고용사정도 개선되고 있지만, 급등한 실업률을 낮추고 경제가 확실한 성장궤도에 진입하도록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연준의 수장 버냉키 의장은 오늘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 속에서 제로금리 정책과 1조 달러 상당의 구제금융을 동원하는 등 경제회생을 주도한 공로가 크다는 것입니다.
뉴욕증시는 소폭변동의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0.1% 하락, 나스닥과 S&P500은 0.2%와 0.1%씩 상승했습니다.
한편, 미 연준은 3백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등 열네개 국가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와프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2월 1일에 끝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율이 안정되고 외환보유고도 적정수준이 된만큼 한국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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