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시진핑, 북핵문제 등 협의

입력 2009.12.17 (17:29)

수정 2009.12.17 (19:38)

정운찬 총리는 오늘 방한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과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양국관계 발전방안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정 총리는 북한 비핵화와 6자회담 복귀를 위한 그동안의 중국측 노력을 평가하고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의장국인 중국 측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국군포로와 중국내 탈북자문제와 관련해 중국측이 기울인 노력을 평가한다며 소재 확인과 조기송환 등을 위해 각별한 배려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동북공정 등 역사문제는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라며 이로 인해 양국관계가 영향받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 요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진핑 부주석은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위해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면서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국군포로와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중국정부는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인도적 견지에서 해결하고 있다며 역사문제가 양국간의 우호협력을 해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피력했습니다.

두 사람은 특히 한중 FTA가 양국 경제와 통상 전반에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현재 답보상태인 양국간 공동연구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를 희망한다고 확인했습니다.

정 총리는 회담을 마친 뒤 시 부주석과 중국대표단 일행을 총리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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