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영하 12도…추위 절정

입력 2009.12.17 (22:14)

<앵커 멘트>

며칠째 이어진 이번 추위는 내일이면 절정에 이릅니다.

매섭게 몰아칠 칼바람에 단단히 대비하셔야 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갈수록 심해지는 매서운 추위, 계곡은 완전히 한겨울 모습입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던 계곡물은 단단한 고드름으로 변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작은 바위 위엔 커다란 얼음덩어리들이 여기저기 솟아있습니다.

나흘째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면서 계곡물은 이처럼 두껍게 얼어붙었습니다.

얼음의 두께는 5cm 안팎,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에 머무는 혹한에 등산객의 발길은 거의 끊겼습니다.

<인터뷰>평진구(서울시 반포본동) : "귀가 떨어질 정도로 추웠습니다. 동료들이 옆에서 빨리 내려가자고 해서 빨리 내려왔습니다."

차가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도심의 한강변, 물결이 닿는 가장자리마다 고드름이 만들어졌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이번 추위가 절정에 달해 강원 내륙지역의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뚝 떨어집니다.

강원도 철원이 영하 16도를 비롯해 서울 영하 12도, 광주와 부산도 영하 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요일인 모레 아침에도 서울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부터 낮부터 기온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해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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