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송년회 하면 보통 먹고 마시며 흥을 즐기는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런 송년회 대신 이웃들에게 봉사 활동을 하며 따뜻한 추억을 남기는 송년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취재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둘러 앉아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바느질을 합니다.
홀로 살아가는 어르신들께 드릴 목도립니다.
직장인들도 어린이들과 함께 목도리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먹고 마시는 송년회 대신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의미있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송기우(SPC 홍보실 대리) : "소외된 분들을 생각한 경우가 없었던 것 같은데 회사 차원에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니까 더 뜻깊게 보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자원봉사센터 강사들이 시각장애인들을 도와 크리스마스트리에 달 장식을 만듭니다.
트리에는 시각장애인들의 한 해 소망을 담은 카드도 걸어봅니다.
캐롤송을 함께 부르니 마음은 벌써 크리스마습니다.
<인터뷰>이선복(서초구청 자원봉사센터 자원강사) : "가서 노는 모임도 많지만 이렇게 찾아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도 만들고 또 이렇게 이분들이 기뻐하시잖아요."
한 구청 직원들도 연말 술자리 모임을 접고 어르신들을 위한 송년파티를 열었습니다.
<인터뷰>민선정(서초구청 사회복지과) : "친구들과 잠시 놀면 그 순간에는 즐거울지 모르지만 남는 건 없는 거 같아요."
구청이 진행하는 이런 나눔 송년회에 직장인과 가족단위로 20개 팀이 참여해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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