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입력 2009.12.23 (22:12)

수정 2009.12.24 (08:50)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년부터 고위공직자들은 개별적으로 청렴도를 평가받습니다.

청렴도 평가를 받는 공공기관도 대폭 늘어납니다.

먼저,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권익위원회는 내년부터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청와대에 보고했습니다.

1차 평가대상은 정부부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단 천 5백명입니다.

3천여명에 이르는 선출직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들도 청렴도 평가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허가와 단속 등 부패에 취약한 분야의 경우 일선 공무원들까지도 평가대상에 넣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기관만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평가하고 있는데 공직자까지 청렴도를 측정하면 직접적인 부패통제 효과가 있을 거라는 기댑니다.

<인터뷰>김진호(권익위원회 기획조정실장) : "반부패 청렴을 공직자에게는 의무화하고 국민에게는 생활화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 먼저 고위 공직자부터 모범을 보이도록 해나가겠습니다."

또 올해 470여곳이었던 청렴도 평가 대상 기관을 내년엔 650곳으로 확대하겠다, 2011년엔 정부예산을 쓰는 천 여 곳의 모든 기관의 청렴도를 측정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면 인사와 예산에서 불이익을 줄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평가결과를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기관청렴도 평가에서는 경찰청,복지부, 대검찰청, 통일부가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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