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의 땅값이 8개월째 오르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토지 가격이 오르면서 거래량도 늘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땅값을 조사한 결과 한 달 전에 비해 0.3%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월 이후 8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진 겁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상승률 0.55%를 기록해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 0.47%, 서울 0.24%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경북 경산시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연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한 달 사이 0.92% 올라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인천 남동구도 아시안게임 남동경기장 건립 등의 영향을 받아 0.73% 상승했고, 경기 하남시와 충남 당진군도 각각 0.7% 올랐습니다.
용도별로는 녹지지역이 0.38% 올랐고, 공업지역이 0.33%, 주거지역이 0.3% 각각 상승했습니다.
땅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래량도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1만 9천 제곱미터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늘었습니다.
전국의 땅값은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 3월까지 침체국면을 보였지만, 올해 2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