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큰 성과를 안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 아랍에미레이트 원전 수주는 노력도 있었지만 천운과 국운이 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1박 3일간의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외교 일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정운찬 총리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을 공항에서 영접하고 쾌거를 축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40년 만에 원전 수출국이 된 데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도 있었지만 천운이 따랐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정부와 많은 기업이 모두 함께 노력한 덕분이기는 하지만 정말 천운이자 국운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성공을 계기로 원전 추가 수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기대감만 부풀리진 않겠다며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 바로 청와대 참모진들을 불러 연말 긴급한 국정 현안을 챙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원전 수주 이후 후속 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