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복잡하고 까다로왔던 보금자리주택 청약절차가 단순화되고, 그 대상도 확대됩니다.
국토 해양부의 새해 업무보고 내용, 박진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올해 최대 히트 상품 중 하나라는 보금자리 주택.
하지만, 시민들에게는 어렵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은숙(고양시 주엽동) : "신문이나 방송에서 많이 나오긴 하는데, 복잡해서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고…."
<인터뷰> 김정옥(서울시 증산동) : "관심은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우선공급제도를 없애고, 특별공급제도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자녀가 없더라도 임신이 확실한 부부라면 청약할 수 있습니다.
생애 최초주택의 신청조건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80%에서 100%로 완화해 청약기회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주택 등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1~2인 규모의 가구와 노년층 인구가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를 반영한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집들을 이른바 '준주택'으로 지정해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녹취>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 : "'준주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서 국민주택기금이라든지 이런 지원도 하고 각종 부대복리시설에 대한 기준도 완화해서 공급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정부는 또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청약 1순위 기준을 24개월에서 6개월로 줄이는 등 민간 주택의 청약요건을 크게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