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한 시즌 6관왕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유소년 클럽 시스템으로도 유명한데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가 우리나라에도 도입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릴 적 키가 자라지 않는 성장호르몬 장애를 겪은 리오넬 메시.
자칫 축구를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그의 운명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하면서 180도 바뀌었습니다.
메시의 재능을 알아본 바르셀로나는 치료비 전액을 내주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흙 속에 묻혀 있던 진주는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당대 최고의 스타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축구 꿈나무들에게도 바르셀로나의 꿈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바르셀로나는 2011년까지 제주도에 축구 아카데미를 설립해, 한국의 유망주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홀리우 알베르토(바르셀로나 스포츠 이사) : "제주도에서 바르셀로나 축구 아카데미를 열게 돼 기쁩니다"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제주에서 유소년 축구캠프를 열어 선진 축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성태 사장 : "보통 3~4년 정도면 바르셀로나로 진출하는 선수들이 생긴다"
메시와 이니에스타, 푸욜 등 세계적인 스타를 키운 바르셀로나 유소년클럽이, 한국 유소년 축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