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치권의 민심잡기가 뜨겁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직접 충남을 방문했고, 야당은 원안 사수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내 갈등을 뒤로 한 채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늘 대거 충남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기업과 대학 입주 등 세종시 수정안의 혜택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녹취>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오로지 충청과 국가의 미래만을 놓고 대화를 통해서 모자람이 있다면 채워 넣겠다."
그러나 일부 당원들의 항의 소동도 있었습니다.
<녹취>김태흠(보령·서천 당협위원장) : "지금 원안이 지금 아직 살아있고 당론인데 여기와서 일방적으로 얘기하면 되겠나."
민주당은 오늘은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원안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또, 수정안의 부결을 확신한다며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행정중심이라고 하는 9부 2처2청을 배제하면서 충청권 주민들을 우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추진하라! 추진하라!"
자유선진당은 서울로 올라온 충청 지역 이.통장 연합회의 규탄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녹취>박상돈(세종시 비상대책위 위원장) : "우리는 끝까지 불복종운동을 하겠습니다."
수정안 발표 이후 첫 주말이 다가오면서 충청권 여론 홍보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