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종시 수정안’ 주말 여론전 가열

입력 2010.01.16 (07:37)

<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여야 여론전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정운찬 총리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휴일을 맞아 충청지역을 찾아 민심 설득 작업에 나서고 야당도 수정안 반대 여론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폭넓게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우리도 일방통행식은 안하겠다. 끈질기고 넓게 하겠다."

<녹취> "행복도시 수정안 철회하라."

민주당 지도부는 수정안 발표 후 처음으로 충청지역에 총출동해 여당의 수정안 홍보에 대해 맞불 작전을 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행복도시 백지화하기 위해 혈안돼있다. 순리대로 되지 않으니까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거 아니냐."

민주당 충남지역 당직자 10여명은 삭발 투쟁을 시작했고 이 가운데 양승조 의원은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수정안 지지가 높게 나온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반짝 효과라며 수정안의 실상이 드러나면 결과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말 정운찬 총리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충청 지역에서 전방위 민심 설득 작업에 나서고 야당은 다음주 잇따라 규탄 집회를 여는 등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여론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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