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고교 선택제, ‘강남 쏠림’ 예상보다 덜해

입력 2010.01.16 (07:38)

<앵커 멘트>

올해 처음 도입된 서울지역의 고고선택제에서 우려했던 이른바 '강남지역 쏠림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는 예상보다는 덜 했는데 전통적인 명문고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교통 편의와 좋은 학교 시설 등을 고려한 것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서울지역 고교 선택제.

최종 지원 결과, 우려했던 강남지역 쏠림현상은 예상보다 덜했습니다.

전체 정원의 20%를 뽑는 1단계 지원에서 강남학군의 평균 경쟁률은 6.2대 1로 가장 높았고. 중계동이 있는 북부가 5.5대 1, 목동이 포함된 강서가 5.4대 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평균 경쟁률이 4.3대 1인 것을 감안하면 강남 학군의 경쟁률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지난해 4월 모의배정 당시 강남 지역에 지원한 타지역 학생 수가 9천여 명이었던 것에 비해, 실제 지원자는 3분의 1로 크게 줄었습니다.

강남과 북부 학군의 전통적인 명문고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통학거리와 학교 시설 등을 감안해 신중한 선택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는 구로구에 있는 신설 학교로 1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컴퓨터 추첨등을 거쳐 다음달 12일 학생들에게 배정 결과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