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담긴 열정의 ‘스포츠 스타들’

입력 2010.01.16 (07:39)

<앵커 멘트>

스포츠는 여러 극적인 순간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곤 하는데요.

그 경기들의 한가운데 서있던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이 미술작품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들의 땀과 눈물이 담긴 작품들을 손은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었던 이배영 선수.

발목 부상으로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그의 아름다운 투혼은 미술 작품에서도 생생히 살아 있습니다.

<인터뷰> 이배영(역도 선수) : "그때의 희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느껴요. 그러나 그 희열을 느끼기까지 과정은 설명하기 힘든 고통이 뒤따르죠."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덴마크와의 연장 명승부.

골을 넣기 위해 혼신을 다했던 임오경 선수의 모습은 투혼과 열정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임오경(핸드볼 선수) : "저희에게는 악몽 같은 시간이지만 사람들에게는 힘을 줄 수 있는 대회였기에 한편으로 위로가 됐고."

황영조, 박태환, 유남규 등 대한민국을 빛낸 19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전하는 힘찬 희망의 메시지가 작품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작가 함영훈은 지난 1950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자인 함기용씨의 손자로 그에게 스포츠의 의미는 사뭇 각별합니다.

<인터뷰> 함영훈(작가) : "짧은 순간에 희로애락이 함축적으로 우리들에게 보여지기 때문에 더욱더 매력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의 드라마 같은 감동의 순간, 목표를 향한 끝없는 도전, 화폭에 담긴 스포츠의 세계가 또 다른 울림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