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연장 접전 끝 동부 제압 2연승

<앵커 멘트>

KCC 프로농구에서 SK가 연장 접전 끝에 동부의 7연승을 저지했습니다.

SK는 동부를 상대로 4전 5기에 성공하며, 올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거뒀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상에서 복귀한 SK 이병석이 3점포로 공격의 포문을 엽니다.

김민수도 시원한 3점슛에 이어, 빠른 속공을 호쾌한 덩크로 마무리합니다.

1쿼터에만 7점을 넣은 김민수와 새내기 변현수를 앞세운 SK는 한때 13점차까지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 4쿼터, SK는 동부에 거센 추격을 허용했고, 종료 7초 전 동점골을 내줘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칠 뻔한 위기에 몰리자 SK는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동부를 연장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고, 변현수의 자유투와 김민수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동부전 4전 전패 뒤 첫 승을 올리며,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반면, 7연승에 도전했던 동부는 SK에 발목이 잡혀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