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하죠.
아직 겨울추위가 매섭지만 벌써 모내기를 한 곳이 있습니다.
쌀로 유명한 고장, 경기도 이천에 송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풍년을 기원하는 풍악소리가 겨울 들판에 울려 퍼집니다.
아직은 매서운 영하의 날씨지만 비닐하우스에선 벌써 모내기가 시작됐습니다.
한줄 한줄 정성을 들여 모를 심는 농민들, 흥겨운 마음에 구성진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녹취>박용선(농민) : "여기저기 심더라도 5배출 짜리로만 심어주소."
쌀 농사만은 전국 최고라는 자부심에 올해도 한 겨울에 못자리를 내고 서둘러 농사를 준비했습니다.
꽁꽁 언 땅을 따뜻한 지하수로 녹이고 2중 비닐하우스를 친 덕택에 다른 곳보다 석달 일찍 모내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주 환기를 해야하고 실내온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해 손은 더 가지만, 가을 수확보다 30%는 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호영(농민) : "올해는 눈도 많이 오고 물도 풍부하고 일조량도 좋아서 풍년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심은 모가 정상적으로 잘 자란다면 이르면 6월초에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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