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속으로] ‘미래 국가대표’ 권이준

입력 2010.02.04 (20:48)

수정 2010.02.05 (12:51)

<앵커 멘트>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나라 스노보드계에 주목할 만한 꿈나무가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만 12세의 권이준 군이 그 주인공인데요.



동계체전 하프파이프 초등부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미래의 국가대표! 권이준 선수를 스포츠타임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동계 체전 스노보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내로라하는 스노보더들이 강원도 홍천에 모였습니다.



100미터 길이의 하프파이프 속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공중회전!



스노보더라면 누구나 도전하고픈 종목입니다!



초등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선수는 만 12세의 권이준 선수!



2006년부터 참가해 독보적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7살 때 가족들과 놀러간 스키장에서 화려한 기술에 매료돼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했는데요~



초등학생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경기에 대한 철저한 계산과 준비가 눈에 띕니다.



올해로 4번째 참가인 동계체전!



그런데, 이번 대회는 유독 긴장이 된다고 하네요!



<인터뷰> 권이준(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주니어대표) : “2차전이면 괜찮은데 1차밖에 못 뛰어서 부담이 되기는 한데 잘 뛸 거예요”



드디어, 권이준 선수의 차례가 됐습니다.



3미터가 넘는 하프파이프 벽의 높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데요.



권이준 선수의 주특기는 파이브, 세븐과 같은 500도 이상의 고난이 회전 기술!



경기 전 걱정과는 달리~ 깔끔하게 기술을 성공합니다.



<녹취> “초등부 1위 권이준”



올해로 3년 연속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초등부 1위를 한 권이준 선수! 우승을 했어도 아쉬운 점이 많다는데요!



<인터뷰> 권이준(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주니어대표) : “생각보다 잘된 것 같아요 또다른 기술을 하려고 했는데 1차 경기 밖에 없어서 안전하게 타려고 파이브 기술을 못한 것이 아쉬워요”



동계 체전이 끝나자마자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권이준 선수!



요즘 시즌엔 일주일 안에 한두 개의 경기가 연이어 벌어지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권이준 선수의 목표는 세계 대회! 각종 국제 대회 동영상을 보며 새로운 기술들을 연구합니다.



이번에 완성하고자 하는 기술은 맥 트위스트!



하프 파이프의 가로 세로를 번갈아가며 3바퀴를 도는 기술인데요! 설원에서 실전 기술을 하기 전에 하루에 2시간 이상!

코치와 함께 이미지 트레이닝을 합니다.



<인터뷰> 권이준(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주니어대표) : “속도감 때문에 스릴도 있고 파이프를 타면서 새로운 기술을 할 때마다 뿌듯한 것 같아요”



일 년의 반 이상을 스키장에서 생활하는 권이준 선수!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한 노력은 늦은 밤에도 계속됩니다!



<인터뷰> 권이준(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주니어대표) : “보드도 타고 공부도 하고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권이준 선수의 훈련!



항상 다른 선수들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 개인 훈련에 돌입하는데요.



홀로 설원을 누비는 스릴과 쾌감! 타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답니다!



권이준 선수! 세계 최정상의 스노보더가 되는 꿈~꼭 이루길 바랍니다.



<인터뷰> 권이준(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주니어대표) : “올림픽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중에 훌륭한 코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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