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강추위…내일 오후부터 풀려

입력 2010.02.05 (22:16)

<앵커 멘트>

입춘도 지났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추우려나... 싶으시죠?

내일 낮부터는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흘째 한겨울 같은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가운 바람에 한강 선착장엔 다시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도심 공원 호수의 얼음도 더욱 두껍게 얼어붙었고, 운동 나온 시민들은 모자에 목도리에 얼굴만 조금 보일 뿐입니다.

<인터뷰>홍순옥(서울 신길동) : "애랑 운동하러 나왔는데 너무 추워요, 옷을 두껍게 입었는데도."

한낮의 기온은 어제보다 더 낮아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토요일인 내일 아침까지는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아침 강원도 춘천 영하 13도, 서울 영하 9도, 대전 영하 8도, 부산은 영하 3도까지 내려갑니다.

그러나 상층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약해지고 있어, 추위의 기세는 점차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크게 올라가 서울의 기온도 닷새 만에 영상으로 오르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내일보다 160652 6" 기온이 더 올라가 한낮엔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밤부터 다음주 월요일 사이엔 전국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비와 눈이 그친 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당분간 큰 추위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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