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특공대] 아줌마 치어리더

입력 2010.02.08 (21:04)

<앵커 멘트>

땀과 열정이 있는 스포츠현장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시간이죠?!

스포츠특공대, 오늘은 어디를 가볼까요?

경기장의 꽃!

치어리더들을 선발하는 현장인데요~

조금 특별한 치어리더라고 하네요?!

화면으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아줌마 치어리더단 예선이 열린 배구경기장!

열여섯 팀 참가에 단 세 팀만이 본선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은경 (42): "(얼마나 준비를 하셨어요?) 일주일이요 에어로빅 운동을 통해서 오늘 예선 준비를 했어요."

드디어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칠 기회!

참가자들은 평소에도 에어로빅과 스포츠댄스 등으로 단련된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막상 코트에 오를 생각을 하니 떨리나 봅니다.

<인터뷰> "(떨려요?) 그냥 담담해요."

코트에 올라가자, 언제 떨렸냐는 듯 어느새 리듬에 몸을 맡기는 주부님들!

지금 당장 코트에 투입돼도 손색이 없을 기량을 뽐내시네요!

<인터뷰>강미정(40): "저희가 미씨잖아요 근데 계속 집에서 있거나 하면 나태해지잖아요. 새로운 것에 우리가 의미를 두고 한번 해보자..."

<현장음>"오늘 참가하신 분들 중에서 가장 최연장자이십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 치어리더에 도전한 이분!

코트에 오르자마자 현란한 무대매너로 관객을 압도하기 시작했는데요, 철저한 소품까지! 정말 대단합니다.

심사위원들도 이런 치어리더는 처음 만나보겠죠?

입이 쩍 벌어지는 퍼포먼스인데요,

<현장음>"박수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결국 기립박수까지 나왔네요.

<인터뷰>윤석임(63): "분위기 띄우는 데는 내가 최고니까 나는 더도 안 바라 2등... (어머니 만약에 치어리더 되시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제가 적극적으로다 여기 와서 살아야지 별 거 다할 거예요. 청소도 하고... 나는 써먹을 데가 많은 사람이요."

응원하러 온 관중들도 신나게 함께 즐기는
예선 현장!

모든 팀들이 열심히 준비해서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는데요.


심사위원들은 선정에 고심 좀 되셨겠어요

실력에, 각자의 개성과 팀원들과의 조화도 심사기준!!

드디어 심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최고령자는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구요.

<현장음>"참가번호 7번! 축하합니다."

본선에 진출하는 3팀이 결정됐습니다.

해냈다는 뿌듯함에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피었네요.

<인터뷰>조현정(38): "너무 기분 좋죠 그동안 연습하느라고 힘들었던 거 오늘 한방에 다 날아갔어요. 본선에서도 1등할 겁니다!"

본선을 거쳐 최종 우승하는 팀은 앞으로 대전블루팡스 홈경기마다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화려한 응원의 현장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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