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은 일반 손가락 건전지의 5배에 해당하지만 완전 방전에서 가득 충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0분에 불과합니다.
기술의 핵심은 전기를 통하게 하는 나노 분말을 뭉치지 않도록 균일하게 전류를 모으는 판에 펴는 것.
또 분말 입자의 크기를 머리카락 굵기의 2천분의 1에 해당하는 5나노미터부터 20나노미터까지 용도에 맞게 조절하는 기술입니다.
자유자재로 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조재필 교수(차세대 전지기술 융합 연구단장) : "이 휠 수 있는 전지는 유연합니다. 이런 일반 건전지는 모양이 있는데 이건 접을 수도 있고 말 수도 있구요. 이 위에 화면을 붙이면 이렇게 말아서 가지고 다니다가 필요하면 펴서 보는게 가능한 기술이라 하겠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각국이 신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이른바 휘어지는 휴대용 화면 기기 개발에 핵심 기술로 사용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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