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도 43만여 대 리콜…日 차업계 ‘공황’

입력 2010.02.10 (22:14)

수정 2010.02.10 (22:26)

<앵커 멘트>

일본 자동차 업계가 '공황'에 빠졌습니다.

'도요타'에 이어 이번에는'혼다'마저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리콜 첫날인 오늘 도요타 자동차 판매 대리점들은 문의 전화로 눈코 뜰새가 없습니다.

<녹취> 판매 대리점 직원 : "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합니다."

다음 달까지 신형 프리우스 140대 리콜을 맡은 이 대리점은 특별 근무조까지 짰습니다.

문제가 드러난 '브레이크 시스템 제어 프로그램'을 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

<녹취> 도요타 자동차 수리직원 : " 화면에 있는 ECU 버턴을 누르면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렉서스 등 다른 3종류의 리콜 차량은 아직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지 않아 수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무라(도요타 운전자) : "세계의 도요타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자동차업계 2위인 혼다가 다시 2001-2년형 어코드 시빅 오디세이등 10개 차종 43만 7천대를 리콜했습니다.

운전석 측면에 있는 에어백과 관련해서입니다.

도요타도 미국 시장 주력 차종인 캠리 2010년형 가운데 7천여대를 추가 리콜하는 등 일본 자동차 업계는 심리적 공황에 빠진 느낌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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