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휴게소 환승, 경부선까지 확대

입력 2010.02.11 (22:10)

수정 2010.02.11 (22:31)

<엥커 멘트>

고속버스 타기가 한결 편리해집니다.

휴게소에서 갈아타는 환승제도가 확대되는데, 은준수 기자가 노선별로 꼼꼼히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시에 살고 있는 황한나 씨.

고향인 전북 익산을 가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3시간마다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기다릴 필요없이 일단 휴게소로 가서 갈아타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황한나(경기도 양주시) : "많이 기다려야겠다 아니면 서울 고속터미널로 나와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10분정도 있으니까 환승되는거 타라고.."

다음달부터는 이처럼 정안휴게소 환승으로 연결되는 도시가 더 늘어납니다. 수도권에서는 7개 도시 호남권에서는 12개 도시가 추가됐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해왔던 도시들을 포함하면 수도권 도시 13개 호남권 도시 21개가 됩니다.

운행시간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2시간 더 늘렸습니다.

휴게소가 극도로 혼잡해지는 설과 추석 연휴에는 휴게소 환승이 중단됩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도시도 휴게소 환승을 통해 영남 지역 중소도시로 연결됩니다.

환승하는 곳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 휴게소입니다.

<인터뷰>고칠진(국토해양부 대중교통과장) : "경부선은 이번에 시범운영 처음으로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에만 운영해보고 성과에 따라 확대할 계획..."

이번 휴게소 환승 확대로 고속버스 요금은 평균 천 7백원, 운행 시간도 29분 정도 줄어드는 효과도 예상된다고 국토해양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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