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아시아 대회에 출전중인 축구대표팀이 중국전 참패의 충격을 털고 일본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한일전 만큼은 절대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선수들은 똘똘 뭉쳐있습니다.
도쿄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전 참패는 빨리 잊자.
축구대표팀이 중국전의 아픔을 딛고 영원한 맞수 일본에 승리를 거두기위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을 무너뜨리기 위한 비책은 간결한 패싱과 미드필드 장악.
대표팀은 1대 1 돌파 등 패스플레이에 훈련시간을 대부분 할애하며 필승을 준비했습니다.
중국전에서 구겨졌던 자존심을 되찾으려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습니다.
<인터뷰>구자철(축구 국가 대표) : "저는 정말 일본한테 지기 싫거든요. 정말 지기 싫고, 왜 그런진 모르겠어요. 선배들이 예전부터 그런 걸 이어와서 그런지 팬들도 지는 걸 싫어하고..."
홍콩전에서야 공격력이 살아난 일본의 오카다 감독도 한일전에 모든 힘을 다 쏟아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오카다(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 "홍콩전에서 여러 시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일전엔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나가겠습니다."
최근 5경기는 1승3무1패의 백중세.
여기에 두 나라 모두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양보할 수 없는 명승부가 예상됩니다.
일본은 없다는 각오로 축구대표팀이 심기일전 마음을 다잡고 모레 일본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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