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민속놀이, 남도 정취 물씬

입력 2010.02.14 (07:49)

<앵커 멘트>

설 명절이면 고향 마을에선 풍성한 민속놀이가 펼쳐집니다.

전남에서는 판소리 공연과 한국화 경매 등 남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귀성객과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끊어질 듯 이어지고, 다시 격정을 실어 몰아치는 명창의 소리가 듣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전통 국악과 어우러진 현대 음악이 새로우면서도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전남 목포에서 주말 상설 공연을 열고 있는 전남도립국악단이 설 명절을 맞아 정성껏 준비한 공연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문인수(전남문화예술재단) : "고향에 와서 국악공연 같은 남도의 진미를 느끼고 가실 수 있게 준비를 했습니다."

남해에 흩어져 있는 섬들이 꽃과 함께 피어나고, 울창한 소나무와 어우러져 화폭에 담겼습니다.

설 연휴에 진행되는 경매에서는 남도의 대표 작가 33명의 작품을 시중의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색다른 추억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신영철(관람객) : "고가의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쉽게 보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설부터 대보름까지 전남지역 마을마다 당산제와 달집태우기 등 풍성한 민속 행사가 펼쳐져 귀성객과 나들이객들이 남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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