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고 엎어지고 ‘별별 결혼식’

입력 2010.02.16 (20:34)

수정 2010.02.16 (20:59)

<앵커 멘트>



한 남성과 여성이 만나 가정을 이루는 첫 출발, 결혼식만큼 성스러운 순간도 없을 텐데요.



그런데 다들 긴장해서일까요?



신랑 신부 또는 하객들의 예기치 못한 실수로 화제가 된 결혼 현장들이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열린 한 결혼식입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반지를 교환한 뒤, 신랑부터 결혼 서약을 하려 합니다.



합법적인 아내로 맞아들인다고 말하려는 순간.



<현장음> "나 앤드류 폴 대니얼은 멜리사 르네이를 와플로 받아들여..."



그만 비슷한 발음의 ’와플’이라고 말해 버립니다.



웃음이 터진 신부는 발까지 동동 구릅니다.



하객들도 웃음을 터뜨리고 주례는 결국 잠시 쉬자고 말합니다.



하객들의 실수로 엉망이 돼버린 결혼식도 있습니다.



흥겨운 결혼식 피로연.



한 여성 하객이 지나치나 싶을 만큼 열정적으로 춤을 춥니다.



취기가 오른 탓인지 잠시 신랑까지 빼앗고, 다시 기둥에 매달려 춤을 추는 순간 기둥이 무너져 버립니다.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신부는 코피가 나는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성혼 선포 전 예물 교환 순서.



<현장음> "반지를 가져다 주세요."



들러리가 신랑에게 반지를 전달하려는 순간.



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그 여파로 주례와 신부가 그만 물에 빠지면서 결혼식은 엉망이 되고 맙니다.



한 결혼식 피로연.



감격에 겨운 듯 이제 막 부부가 된 신랑신부가 낭만적인 춤을 춥니다.



느닷없는 흥겨운 음악에 서로 춤을 추겠다며 ’댄스 배틀’을 벌입니다.



예기치 못한 실수들로 폭소의 장이 되거나 더러는 엉망이 돼버린 지구촌 곳곳의 결혼식들.



동영상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며 평범한신랑신부들이 한순간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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