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빙속 사상 첫 금메달

입력 2010.02.17 (06:20)

수정 2010.02.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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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태범 선수가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생일 날, 국민들에게 잊지 못할 깜짝 선물을 줬습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500미터 2차 레이스에 나선 모태범은 출발부터 좋았습니다.



막판 스퍼트를 올린 모태범은 2위였던 1차 레이스보다 0.02초를 앞당기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결국 모태범은 1,2차 합계 69초 82로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를 0.16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올림픽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장기를 달고 뛰었던 1936년 동계 올림픽 이후 74년만입니다.



대회전까지 메달 후보에도 들지 못했던 모태범은 자신의 21번째 생일날, 깜짝 우승으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녹취> 모태범 : "생일인데요,. 생애 최고의 생일 선물을해 기분이 좋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석은 4위에, 이규혁은 15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모태범은 오는 18일 자신의 주 종목인 1000미터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합니다.



모태범의 금메달로 우리나라는 금2 은1로 종합 3위를 달렸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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