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女 빙속 첫 금 ‘황금시대 개막’

입력 2010.02.17 (20:43)

수정 2010.02.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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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1살 이상화가 한국 빙상의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동계 올림픽 도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상화가 우리 여자 스피드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948년 첫 동계올림픽 도전 이후, 무려 62년 만에 거둔 쾌거입니다.



이상화는 여자 500m 1차 시기부터 과감한 레이스를 펼쳐 38초 24를 기록, 세계랭킹 1위 독일의 예니 볼프에 0.06초나 앞서며 1위로 나섰습니다.



2차 레이스에서는 막판 날차기까지 동원해 기록을 줄인 예비 볼프에 0.01초 뒤졌지만 1,2차 합계 76초09로 볼프를 0.05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굳혔습니다.



한줄기 눈물로 우승의 감격을 자축한 이상화는 세계 정상의 순간, 함께 훈련해준 남자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실감 안나고, 함께 훈련해준 남자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이상화의 금메달로 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500m를 석권한 우리 빙상은 새로운 빙상강국으로 도약하며 황금시대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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