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급증…날풀리는 3월 특히 주의

입력 2010.02.18 (22:15)

수정 2010.02.18 (22:21)

<앵커 멘트>



우리주변에 심장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 환자가 많아졌죠.



특히 날이 풀리는 이맘때를 조심해야 합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답답해지는 가슴, 혹은 쥐어짜듯 밀려오는 통증, 바로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인터뷰>고백곤(협심증 환자/60세) :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나오려는데 통증이 오는 거예요. 어떤 압력이 가슴을 눌러서 견디지를 못해요."



협심증은 심장혈관이 좁아지면서 심장에 필요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생깁니다.



갈수록 협심증 환자가 늘어 지난해엔 48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해마다 3월엔 전달보다 환자 수가 10% 안팎으로 늘어나 5년간 월평균 증가율 0.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겨울의 막바지에서 이른 봄으로 넘어가는 이맘때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은 겨울에 비해 야외 활동이 급격히 많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협심증으로 인한 가슴 통증은 보통 2,3분 안에 사라지기 때문에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김민규(한강성심병원 심장내과 교수) :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급사할 위험이 굉장히 큽니다. 특히 고연령이나 당뇨, 고지혈증이 있으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비만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또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자주 든다면 잠시 증상이 없어졌더라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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