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을 달굴 ‘축구 한일전’ 부활!

입력 2010.02.19 (22:13)

<앵커 멘트>



아시아 축구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한일 정기전이 부활합니다.



한국과 일본, 양국 축구협회는 앞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교류전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연휴를 뜨겁게 달궜던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전.



한국축구의 매운 맛을 맛본 일본 감독은 한일전의 특수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며 재대결을 희망했습니다.



<인터뷰>오카다(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 : "월드컵이 오기 전 한국과 꼭 다시 한번 붙어보고 싶습니다"



만났다 하면 한반도와 일본 열도가 들끓는 한일 정기전이 91년 이후 19년만에 부활합니다.



KBS 취재 결과 이번 동아시아대회 직후 양측이 공식 합의하고 다음 주중 양국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정기전은 매년 봄과 가을,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질 계획입니다.



올해는 남아공 월드컵전인 5월 일본에서, 그리고 10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일전 부활은 아시아 축구를 이끄는 양국이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축구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당장 오는 5월 A매치 데이에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첫 한일정기전은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붐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72년부터 시작돼 91년까지 15번의 치열한 라이벌전으로 펼쳐졌던 한일 정기전.



한일전의 부활이 월드컵과 함께 국내 축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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