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직위해제’ 前 초교 교장 숨진 채 발견

입력 2010.02.20 (22:02)

<앵커 멘트>

비위 행위로 직위해제된 한 초등학교 교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서울의 일부 노점이 강제 철거되는 과정에서 노점상들과 철거반과의 충돌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사건사고,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장비가 노점을 통째로 들어 트럭에 옮겨 싣습니다.

심야 강제 철거에 노점상인 수십 명이 거세게 항의합니다.

<인터뷰> 상인: "리어카로 장사하는데 이렇게 밤에와서 쓰레기로 만드는 거지 뭐. 먹고 살라고 하는 짓인데 이게 뭐하는거야"

상인들은 구청이 예고도 없이 기습 철거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서울 마포구청은 이틀 전 철거 계획을 미리 알렸다면서 신촌 일대 노점 10여 곳을 정리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구에서는 상가 건물 2층 가정집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잠을 자고 있던 37살 송모 씨 부부와 5살 난 아들, 5개월 된 딸 등 일가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한 학교 주차장에서 63살 한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발견자: "위에서 옷 갈아입고 내려오는데 입구에 울타리를 쳐놔서 넘어왔는데 앞에서 이상한 물체가 서 있잖아요."

경찰은 경기도 모 초등학교장이던 한 씨가 지난 달, 학교 교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 때문에 직위 해제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의 대형마트를 돌며 천 5백만원 어치의 분유를 훔친 28살 김모 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훔친 분유를 인터넷을 통해 팔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살난 딸 아이의 엄마인 김 씨는 분유를 훔쳐도 별탈이 없자,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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