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원 전자책 시장, 국내업체가 뛴다

입력 2010.02.20 (22:02)

<앵커 멘트>

컴퓨터나 전용 단말기를 통해 책을 읽는 전자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도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 서점에서 학생들이 전자책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하루에 10대 가까이 전자책 단말기가 팔려나갑니다.

<인터뷰> 김상연(서울 개포동): "일반 책처럼 편하게 볼 수 있고 모르는 단어도 아래에 나오니까 편리해요."

지난해 국내 전자책 시장은 천3백억 원 정도.

올해는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원(아이리버 마케팅팀장): "출시 이후 국내에서 만 대 이상, 해외에서 2만 대 이상 판매했구요. 올해는 40만 대 이상 판매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도 전자책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전자책 단말기는 무선 인터넷이 가능해 컴퓨터 없이도 책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밑줄이나 메모도 가능하고, 책을 읽어 주는 기능도 있어 책을 보기 힘들 경우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허형무(삼성전자 차장): "세계 이북 시장은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어 이에 맞춰서 3월 이후로는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입니다."

미국 애플사가 최근 선보인 아이패드도 전자책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3년 세계 전자책 시장은 8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에도 전자책이 지원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책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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