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5위에 오르며 동계 스포츠 도전사의 전환점을 마련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오늘 개선합니다.
밴쿠버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화려한 폐막식과 함께 밴쿠버 동계올림픽 17일간의 열전이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녹취> 자크 로게 : “우린 잊을 수 없는 밴쿠버 올림픽의 열전을 모두 마치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개최국 캐나다가 종합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등 모두 14개의 소중한 메달을 따내 종합 5위를 차지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내용 면에서도 질적으로 한 단계 진화한 결과입니다.
메달이 편중됐던 쇼트트랙뿐 아니라, 피겨와 스피드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영원히 불가능할 것 같은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은 새로운 목표를 가슴에 새기고 밴쿠버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 : “이제 스벤 크라머와 정면 승부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다”
세계의 벽을 두려워하기보다 당당히 맞서 넘으려는 20대 초반 쾌속세대 주역들이 자신감을 충전한 것이 이번 대회 가장 큰 수확입니다.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선수단은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밴쿠버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