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말말말, 재치도 ‘금메달’

입력 2010.03.02 (22:01)

<앵커 멘트>

귀국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들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재치있는 말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

뜨거운 환영 열기에 금메달리스트들의 첫 인사말은 이제야 실감이 난다였습니다.

<녹취>이정수 : "한국에 오니 실감이 나고요."

<녹취>모태범 : "도착전까지 믿기지 않았는데 환영실감..."

피겨의 여왕과 빙판의 여신.

김연아와 이상화는 서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녹취>김연아 : "어렸을때 처음 뵜는데 스피드 복장할때랑 전후가 차이나게 이쁘시죠."

<녹취>이상화 : "솔직히 더 많이 이쁘고 몸매도 더 날씬하시고 저한테도 매력이 있지 않을까요?"

머리 모양도 독특한 곽윤기는 쇼트트랙 계주 시상식에서 춤을 춘 이유를 밝혔습니다.

<녹취>곽윤기 : "쇼트트랙에서 최초의 이벤트가 필요했고 곽윤기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한국에 오면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을까 궁금해 거리를 걸어보고 싶다고 말했던 선수들..

이제 실천만 남았습니다.

<녹취>이승훈 : "분위기도 좋고 계획대로 실천..."

단체 인사로 마무리한 기자회견.

선수단은 17일간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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