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희망근로사업 시작

입력 2010.03.03 (07:27)

수정 2010.03.03 (09:42)

<앵커 멘트>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올해 희망 근로 사업이 어제부터 전국 8천 7백여 개 사업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수영강 상류에서 시민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강을 따라 13km의 산책길을 만드는 이 작업에는 모두 2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희망 근로 사업 현장입니다.

참가자들에게 이 사업은 생활을 이끌어 가는데 작은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재호(희망근로 참가자) : “일도 없어 힘들었는데 이번 일로 가계에 도움도 되고 새로운 활력소로 만들어야죠”

올해 희망 근로 사업은 부산 16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모두 8천 7백여 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는 6월 말까지 넉 달 동안 모두 10만여 명이 투입되며 전체 예산은 5천7백억 원입니다.

특히 올해 전체사업의 절반가량은 안정적인 일자리와 연결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인터뷰> 이성숙(부산시 노사정책과장) : “일자리와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중소기업 취업 지원이나 다문화 가정 지원 등에 집중돼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희망 근로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모두 끝이 나고 하반기부터는 지역별로 지역 공동체 일자리사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올해 희망근로 사업은 지난해보다 예산이 1/3로 대폭 줄어 저소득층을 위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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